인재가 떠나는 시대, 복지가 붙잡는다
“좋은 사람 뽑는 것도 어려운데, 왜 이렇게 금방 나갈까요?”
최근 많은 HR 담당자들이 공감하는 고민입니다.
특히 MZ세대는 단순히 ‘연봉’만으로 조직에 남지 않습니다.
직장 생활의 질, 워라밸, 자율성, 그리고 복지제도가 더 중요하다고 느끼는 세대죠.
2025년 현재, 구성원 만족도와 장기근속률을 동시에 잡기 위한 복지 전략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놓치지 말아야 할 복지제도 트렌드 7가지를 소개합니다.
1. 유연근무제의 고도화
코로나19 이후 대중화된 재택근무는 이제 기본입니다.
2025년에는 ‘하이브리드 근무’가 복지의 핵심이 됩니다.
이는 출근과 재택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여기에 ‘선택적 출퇴근제’까지 결합되면서
시간과 공간을 자율적으로 조절하는 근무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예를 들어,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고정 근무시간(코어타임)**으로 설정하고,
나머지는 출퇴근 시간 선택이 가능한 제도가 확산되고 있죠.
카카오, 직방, 토스 등 IT기업뿐 아니라, 일반 중소기업에서도 도입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 심리 건강까지 챙기는 복지
몸 건강은 기본이고, 이제는 마음 건강까지 챙기는 시대입니다.
직무 스트레스, 번아웃, 불안장애 등 정신건강 문제는 MZ세대 사이에서 더 자주 언급됩니다.
이에 따라 심리상담 지원 복지가 강화되고 있죠.
- 기업 전용 심리상담 앱 제공
- 연 1~2회 전문가 상담 지원
- 명상 프로그램, 감정일기 앱 구독 지원 등
이는 단순 복지를 넘어, 조직 전체의 생산성과 분위기 개선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실제로 2023년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30대 직장인의 정신건강 치료 건수가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고 합니다.
3. 복지 포인트 제도 일상화
과거엔 명절 선물, 문화상품권 형태로 한정됐던 복지가,
이제는 연중 포인트 형태로 지급되는 추세입니다.
예시:
- 월 5~10만 원의 복지 포인트 지급
- 복지몰, 외부 제휴처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
- 사용 항목: 헬스장, 마사지, 도서, 자격증 강의, 여행 등 다양
이는 구성원의 선택권을 보장해주며, 복지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복지 플랫폼 ‘리프레시 포인트’나 ‘헬로우베네핏’ 등을 연동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4. 경조사 지원의 확장
기존엔 결혼, 장례, 출산이 경조사의 전부였다면,
이제는 구성원의 삶 전반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신규 트렌드:
- 반려동물 장례비 지원
- 파트너십 등록 시 축하금 지급 (비혼/비법적 동거 포함)
- 유산·유산 후 회복휴가 등 확대
이러한 제도는 단순 ‘경조금’이 아닌,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하고 지지한다는 메시지로 작용합니다.
5. 자녀 및 육아 관련 복지 강화
직장인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육아와 일의 병행입니다.
2025년에는 다음과 같은 제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 남성 육아휴직 장려 및 의무화 기업 증가
- 사내 어린이집 운영 또는 보육수당 지급
- 초등생 자녀 돌봄휴가 제도 운영
- 자녀 장학금 및 방과 후 돌봄비 지원
이는 워킹맘·워킹대디에게는 큰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퇴사 대신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핵심 인센티브로 작용합니다.
6. 성장 중심 복지: 자기계발비 & 사이드 프로젝트 지원
구성원들은 더 이상 ‘월급만 받는 기계’가 아닙니다.
개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복지가 필수가 되었죠.
- 연간 50~100만 원 자기계발비 지급
- 외국어, 자격증, 업무 관련 교육비 등 자유롭게 사용 가능
- 사내 사이드 프로젝트 운영 시 시간·예산 지원
특히 사이드 프로젝트를 장려하는 기업은 내부 스타트업 창출로도 이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7. 리프레시 휴가 및 장기근속 보상
장기근속자에 대한 혜택도 빠질 수 없습니다.
단순 포상에서 벗어나, ‘시간과 경험’을 주는 리프레시 제도가 많아졌습니다.
- 근속 3년, 5년, 10년 단위로 리프레시 유급휴가
- 항공권, 호텔 숙박권, 여행 상품권 제공
- 사비로는 하기 어려운 경험을 회사가 지원하는 방식
이러한 제도는 구성원에게 **“우리 회사는 당신의 시간을 소중히 여깁니다”**라는 강한 메시지를 줍니다.
결론: 2025년 복지의 키워드는 ‘선택’과 ‘공감’
2025년의 복지 트렌드는 ‘전사 일괄 제공’이 아닌,
개인 맞춤형 복지, 선택권 중심의 제도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또한 구성원의 삶 전체를 공감하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포용하는 문화가 중요한 키워드가 되었죠.
💡 복지 도입 시 팁:
- 모든 복지를 한 번에 도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 우리 조직의 직원 구성과 니즈에 맞는 우선순위 복지부터 시작하세요.
- 예산 부담이 큰 경우, 외부 플랫폼과 연계하거나 자체 복지 위원회를 운영하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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